솔직히 저는 《리턴드》를 고르면서도 "어차피 뻔한 좀비물이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고 나니 판단을 완전히 잘못했다는 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 영화는 좀비가 무서운 게 아니라, 어제까지 이웃이었던 사람을 오늘부터 괴물 취급하는 인간의 태도가 더 불편하게 남는 작품입니다. 사회적 차별: 바이러스보다 시선이 먼저 사람을 죽인다일반적으로 좀비 영화에서 감염자는 곧바로 '제거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리턴드》는 그 공식을 비틀어서 시작합니다. 좀비 바이러스(zombie virus)에 감염된 사람도 36시간마다 백신을 투여하면 정상적인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여기서 '리턴드(Returned)'란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인간 사회로 돌아온 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쉽게 말해 '치료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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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