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를 틀었을 때 저는 그냥 시끄러운 재난영화 한 편 보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 동안 휴대전화를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만약 지금 이게 안 된다면?"이라는 생각이 자꾸 걸렸기 때문입니다. 폭발 한 번 없이 이렇게까지 불안하게 만든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사이버 공격이 진짜 무기가 되는 방식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웠던 장면은 비행기가 바다로 떨어지는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인터넷이 끊기고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는, 딱 그 순간이었습니다. 영화는 사이버 공격(Cyber Attack)이 어떤 순서로 일상을 무너뜨리는지를 꽤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여기서 사이버 공격이란 디지털 네트워크를 겨냥해 통신, 교통, 금융 같은 핵심 인프라를 마비시키는 행위를 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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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9.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