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을 잡았는데 왜 마음이 더 무거워질까요.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을 다 보고 나서 제가 처음 든 생각이 그랬습니다. 아동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두 소녀의 서로 다른 진술이 충돌하는 구조인데, 미스터리가 풀릴수록 오히려 찝찝함이 쌓였습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려는 것이 단순한 범인 색출이 아니라는 걸 후반부에야 실감했습니다. 심리 스릴러인데 액션이 없다, 그게 오히려 무서웠습니다《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은 제가 기대했던 것과 꽤 달랐습니다. 속도감 있는 추격이나 자극적인 장면 대신, 인물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장면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충돌 자체가 긴장감이 됩니다. 영화는 7년 전 11살이었던 로니와 앨리스가 아기 올리비아를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로 소년원에 수감되는 사건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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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4.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