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맨해튼의 다리 21개를 다 막는다'는 설정을 들었을 때, 그냥 스케일만 큰 액션 영화겠거니 했거든요.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99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떼기가 어려웠습니다. 경찰 8명이 하룻밤 사이에 살해당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범인을 쫓는 이야기가 어느 순간 '누가 진짜 적인가'라는 질문으로 뒤바뀌는 영화였습니다. 맨해튼이 섬이 된 밤 — 이 설정 하나가 전부를 바꿨다제가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올린 건 '이 설정을 누가 생각해 냈을까'였습니다. 뉴욕 맨해튼으로 연결된 다리와 터널이 실제로 21개라는 사실을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알았는데, 그 숫자가 그냥 제목이 아니라 실제 도시 구조를 그대로 쓴 거라는 점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건의 발단은 단순해 보입니다. 브루클린의 와인 창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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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3.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