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토마토 기준 평론가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영화를 끝까지 봤습니다. 손에 땀을 쥐면서요. 《온 더 라인》, 라디오 생방송 부스 안에서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 인질 협박 스릴러입니다. 수치만 보면 별로일 것 같은데, 초반 40분만큼은 제가 올해 본 심리 스릴러 중 가장 불편하고 몰입됐습니다. 그게 더 아쉬웠습니다. 생방송 공간이 만들어낸 밀실 긴장감《온 더 라인》의 핵심 배경은 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입니다. 주인공 엘비스는 오랜 경력을 가진 심야 DJ로, 랜덤 전화 연결을 통해 청취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그러던 중 게리라는 남성으로부터 이상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기서 이 영화가 쓴 장치가 흥미롭습니다. 바로 밀실 스릴러(Locked 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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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6. 06:12